그냥 내 멋대로 그저 계속 살아 버릴 테다. 아무 의미도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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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Anichuku | 2010/02/15 20:59 | 트랙백 | 덧글(0)
영화 | 셜록 주니어 Sherlock Jr.

셜록 주니어 Sherlock Jr.

버스터 키튼 (Buster Keaton) | 1924 | 35mm | 45min. | 미국 | b&w silent


영화 처음에는 솔직히 아무것도 몰랐다. 지난 학기 사회학 입문 선생님께서 찰리 채플린은 자신이 살고 있던 -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- 근대 자본주의 기계문명의 모순을 아주 그냥 제대로 끄집어낸 이른바 천재라고 극찬하신 적이 있다. 나는 - 이렇게 말하면 무식함이 탄로 나지만 - 솔직히 고등학교 때까지는 찰리 채플린은 미스터 빈 정도의 코미디 배우인줄 알았었다. 그런데 알고 보니 천재였다니! 라고 혼자 뿌듯해 하며 교양이 늘었음을 속으로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. 그러나 얼마 후 채플린의 《살인광 시대:Monsieur Verdoux》(1947)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내용이 얼마나 심오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재미는 없어서 실망했었다. 물론 《모던 타임즈》같은 작품은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서 함부로 채플린을 평가 하고 싶지는 않다. 게다가 지난 수업 시간에 본 초기 무성 영화들 역시 의미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별 감흥을 주지는 못한 작품들이었다. 이러한 사전 경험들에 의해서 사실 나는 《셜록 주니어》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다. 나는 그저 원래 20년대를 풍미하던 슬립스틱에는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않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.
나머지가 궁금하시면^^
by Anichuku | 2005/03/16 00:16 | 후기 | 트랙백(1) | 덧글(4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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